한국마사회는 대전 서구 월평동 마권 장외발매소를 확장해도 입장객 정원(3388명)을 늘리지 않겠다고 5일 밝혔다.
마사회 대전 이남 지사 6곳을 총괄하는 남부권역본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장외발매소 건물에 입주해 있던 계룡건설이 이사하면서 비게 되는 7∼12층을 1인 1석의 지정좌석제로 운영하고 입장객 정원을 종전처럼 3388명으로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지정좌석이 1256석에 불과해 나머지 2000여 명의 입장객은 서 있어야 했다. 이와 함께 마사회는 “1층에 지역커뮤니티 공간을 설치해 시민레저 공간으로 운영하고 올 4월까지 인근에 공영주차장을 건립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마사회가 계룡건설 이전으로 비는 공간을 리모델링해 입장 정원을 7600명으로 확대하려고 하자 지역사회에서는 사행성을 부추기는 행위라고 비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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