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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세탁기에 총 넣은 말년병장, “조금만 참지 너무했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01-06 10:14
2014년 1월 6일 10시 14분
입력
2014-01-06 10:14
2014년 1월 6일 1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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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 영상 갈무리.
‘세탁기에 총 넣은 말년병장’
세탁기에 총 넣은 말년병장 소식에 네티즌들이 어리둥절해 하고 있다.
경기 김포시의 한 포병대대에서 전역을 하루 앞둔 최모 씨. 그는 마지막날 저녁 총기를 손질하라는 당직사관의 명령에 심기가 불편해졌다.
전역을 코 앞에 두고 만사가 귀찮았던 최 씨는 총알이 발사되는 총기의 앞부분을 세탁기에 넣고 돌리기로 마음 먹었다. 총열을 분리해 옷으로 칭칭감아 세탁기에 넣고 실제로 돌렸다.
세탁기에서 둔탁한 소리가 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동료가 상관에게 보고하면서 들통났다. 최 씨는 졸지에 세탁기에 총 넣은 말년병장이 돼 버렸다.
결국 제대 뒤 검찰로 사건이 넘어갔고, 검찰은 최 씨에게 군 형법 44조 ‘항명’ 규정을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다.
‘세탁기에 총 넣은 말년병장’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제대 하루 앞두고 총기 손질이라니 너무했다”, “몇 시간을 못참고 이게 무슨 짓인지”, “답답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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