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자영업 폐업 속출에, 전세가 폭등에, 목숨 끊는 국민이 매일같이 나오는데, 강아지 얘기하며 히죽히죽 웃기나 하고, 경제문제에 동문서답, 기업들이 알아서 잘하라는 무책임한 얘기나 하고…"라며 "국정원 등 국가기관 개입 선거부정이야 공범 입장이니 기대도 안 했지만"이라고 비판했다.
표 전 교수는 또 "대통령 기자회견 한다고 비서실과 내각 총출동 병풍 역할 하며 앉아있는 모습, 세계에서 유일하지 않을까?"라며 "새누리 155명 전원이 말도 안 되는 장하나(민주당 의원) 제명요구안에 서명하는 모습과 오버랩된다. 그들 155명도 저 저리에 같이 앉아 얼굴 비치고 싶어했을 듯"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박 대통령의 기자회견에는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전원이 왼쪽에, 김기춘 비서실장과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및 수석비서관 전원이 오른쪽에 배석했는데, 표 전 교수는 이를 '병풍'이라고 꼬집은 것이다.
표 전 교수는 이어 온라인에서 큰 화제가 된 박 대통령의 '통일은 대박'과 관련해 "통일은 대박이 애드립이라구요? 천만에요. 베끼기, 써준 메모 읽기 그대로"라며 "2012년에 나온 책의 제목"이라고 지적했다. '통일은 대박이다'는 통일전문가이자 경제학자인 신창민 중앙대 명예교수가 2012년 출간한 책 제목이다.
신 명예교수는 이 책에서 2030년에 남북한이 통일된다는 가정하에 2031년부터 10년간 남북한 통일 비용을 약 1조 6034억 달러로 추정했다.
그는 통일을 기점으로 10년 동안 남한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7% 정도를 매년 투자한다면 통일비용 추정치를 감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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