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진주의료원 재개원 총력투쟁”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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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야권, 홍준표 지사 낙선운동

전국보건의료노조가 새해를 맞아 진주의료원 폐업을 강행한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낙선 운동을 포함해 재개원에 힘을 쏟기로 했다. 보건의료노조와 진주의료원노조, 야권은 6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진주의료원 재개원 총력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의료원을 강제 폐업한 홍 지사를 심판하고 의료원 재개원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국회 국정조사 등을 통해 진주의료원 폐업의 부당성이 밝혀졌으나 홍 지사는 이를 누적 적자와 강성 노조 탓으로 돌리며 합리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홍 지사가 6·4지방선거에 출마한다면 공식 일정마다 따라다니며 폐업의 문제점을 알리는 ‘그림자 투쟁’을 전개하는 등 대대적인 낙선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또 진주의료원 재개원 조례를 추진하고, 지방선거에서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공약하는 후보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경남도가 진주의료원 폐업 방침을 발표한 2월 26일을 ‘공공 병원 강제폐업의 날’로 삼아 홍 지사 규탄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전국보건의료노조#진주의료원 폐업#홍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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