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사상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넘어서면서 숙박업소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 관광호텔, 가족호텔, 호스텔, 휴양콘도 등 관광숙박업소 135곳에 대해 7052객실을 승인했다고 6일 밝혔다.
2012년 승인된 관광숙박업소는 91곳, 6240객실로 최근 2년 동안 1만3292객실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기준 제주지역에서 운영 중인 관광숙박업소 178곳, 1만5649객실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사업 승인을 받더라도 건물을 준공해 운영할 객실은 60%가량으로 보고 있다”며 “승인된 객실이 가동되면 제주지역 숙박시설 부족 현상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승인된 관광숙박업소 가운데 관광호텔은 32곳, 3447객실로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주차장 완화 혜택을 받는 제주시 지역에 집중됐다. 취사가 필요한 개별 관광객을 겨냥한 호스텔은 78곳, 1895객실에 이른다. 제주도는 관광숙박업의 수요, 공급을 균형 있게 맞추기 위한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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