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청호 오지마을 교통 도움주자” 수륙양용 공기부양정 1대 운항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10일 03시 00분


충북 옥천군은 대청호 연안마을인 옥천읍 오대리와 군북면 막지리 주민들의 겨울철 교통 편리를 위해 수륙양용 공기부양정 1대(사진)를 임차해 10일부터 운항한다고 9일 밝혔다. 이 공기부양정은 길이 6.4m, 폭 3.3m, 1.6t(6인승)으로 최고 시속 70km까지 낼 수 있다.

오대리, 막지리 주민들은 12월 말부터 다음 해 3월 해빙이 될 때까지 뱃길이 막혀 얼음 위로 건너지 않으면 인포리 방향 산을 7, 8km 걸어 다녀야 한다. 9일 현재 대청호 오대리 앞은 3∼5cm 정도의 살얼음이 떠다니고 있다. 이 상태면 마을 주민들이 얼음 위로 걸을 수가 없다. 마을을 오가던 철선(2t)은 얼음을 깨 가면서 운항해야 하기 때문에 평소 10∼20분이면 건너던 시간이 30분 이상 걸린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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