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 새 고가교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대구시는 9일 “2011년 8월 시작한 동대구역 구름다리 교체 및 확장공사가 순조로워 2016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공정은 28%다.
대구시는 1476억 원을 들여 기존 다리를 철거하고 현재 1만8400m²인 역 주변 공간을 6만9081m²로 4배 가까이로 확장하는 공사를 하고 있다. 넓어진 공간에는 잔디광장과 바닥분수 등을 갖춘 2만3767m² 크기의 광장을 조성한다.
고가교가 개통되면 동대구역 일대 교통환경을 크게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 동대구역 앞 도로 565m 구간을 기존 6차로에서 10차로로 늘린다. 역 정문 앞과 맞은편에는 버스승강장 8곳을 만든다. 역 앞쪽에는 택시 130대가 대기하는 공간을 만들어 인근 동대구역 사거리까지의 교통 정체를 줄일 수 있다. 인근 신암동 큰고개오거리∼경북수협사거리에는 상동고가차도(길이 593m) 공사가 한창이다. 2016년 9월 완공되면 동대구역을 통과하는 차량이 줄어 주변 교통 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와 ㈜신세계가 추진하는 동대구복합환승센터 건설도 2016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6450여억 원을 들여 지상 9층 규모로 짓는다. 권정락 대구시 건설본부장은 “고가교 확장과 복합환승센터가 완공되면 동대구역 일대가 비즈니스 중심지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