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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로바이러스 주의보 “해외 단체 관광객들 한국서 닭갈비 먹고…”
동아경제
업데이트
2014-01-10 11:10
2014년 1월 10일 11시 10분
입력
2014-01-10 09:38
2014년 1월 10일 09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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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노로바이러스 주의보
9일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입국한 홍콩과 대만 관광객 500명 가운데 16명이 설사 증세를 보여 역학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이들 가운데 300명의 검출물에서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
집단 식중독 감염원이 노로바이러스로 확인된 건 이번 겨울 들어 처음이다. 또한, 단체 급식소가 아닌 일반 식당에서 대규모로 감염된 것도 이례적이다.
이들 관광객들은 지난해 12월 28일 춘천의 한 식당에서 닭갈비를 먹었으며 그 다음날 설사 증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전국에 노로바이러스 주의보가 발령될 것으로 보인다.
노로바이러스는 급성 위장관염을 유발하는 원인 바이러스로 비교적 최근에 알려진 신종병원체이며 최근 식품매개 집단식중독의 가장 주요한 원인체로서 보고되고 있다.
로타바이러스, 장아데노바이러스 등과는 다르게 5세 이하의 영유아 뿐 아니라 성인에서도 감염되어 설사, 복통, 구토 등 위장관염 증세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자의 분변은 신체물질 격리책에 준해서 처리하며, 조리 업무 종사자는 회복 후 최소 3일 이후 업무에 복귀가 가능하다.
노로바이러스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위생과 음식물에 대한 관리가 중요하며, 특히, 과일과 채소는 철저히 씻고 굴은 가능하면 익혀서 먹는 것이 좋다.
노로바이러스 주의보 소식에 누리꾼들은 “노로바이러스 주의보, 전염성이 있네요”, “노로바이러스 주의보, 굴은 찜으로 먹어야 겠다”, “노로바이러스 주의보, 닭갈비 때문인건가?”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기사제보 c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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