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는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한남대는 2012학년도 등록금을 5% 인하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동결한다. 한남대 측은 “지난 학기 장학금 10억 원을 증액한 것처럼 올해도 경상비를 절감하는 긴축재정을 유지하면서 장학금 증액 및 학생 숙원사업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충남 천안시 한국기술교육대는 올해 등록금을 1.3% 인하하기로 했다. 대학 측은 최근 교직원 3명, 학생대표 3명, 외부전문가 1명으로 구성한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신입생 기준으로 공학계열은 244만8000원, 인문계열인 경영학부는 171만3000원이다.
두 대학의 등록금 동결 또는 인하 결정으로 대전·충남지역 다른 대학들도 유사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대전의 한 대학 관계자는 “조만간 등록금심의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지만 대학에서는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다. 섣불리 올렸다가는 교육부 제재 및 신입생 유치 어려움 등 오히려 손해가 많다는 게 대부분 대학의 판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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