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간고등어 3000마리로 이웃에 온정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17일 03시 00분


신화수산, 대구시청에 전달

신화수산 고중근 대표(왼쪽)가 김범일 대구시장에게 자반고등어 500상자를 전달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신화수산 고중근 대표(왼쪽)가 김범일 대구시장에게 자반고등어 500상자를 전달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고등어 굽는 모습을 생각하면 기분이 좋습니다.”

대구 북구 매천로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신화수산을 운영하는 고중근 대표(58)는 16일 “작은 반찬거리지만 맛있게 드셨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고 대표는 15일 대구시청을 찾아 소금에 절인 고등어 6마리씩을 넣은 상자 500개(2000만 원 상당)를 김범일 대구시장에게 전달했다. 고등어는 혼자 사는 노인 등에게 선물한다. 직원 30여 명이 일일이 다듬어 만든 자반고등어다.

신화수산은 2011년부터 연말연시에 자반고등어 3000만 원어치를 이웃돕기용으로 기증하고 있다. 매년 가정의 달인 5월에는 회사 부근 노인 500여 명을 초청해 푸짐한 경로잔치도 열어 칭찬을 듣는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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