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필리핀 태풍피해 복구 봉사단 발대식에서 필리핀 출신 결혼이주여성들이 김관용 경북도지사(앞줄 오른쪽에서 여섯 번째)와 손을 잡고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의 필리핀 출신 결혼이주여성들이 모국에서 태풍 피해 구호 활동을 벌인다. 경북도는 이주여성 15명과 대학생 15명 등 46명으로 봉사단을 구성했다. 봉사단은 16일부터 21일까지 태풍 피해를 입은 필리핀 세부 메드린 시에서 초등학교 시설정비와 교육봉사를 한다. 쌀 학용품 의약품 등 구호 물품도 전달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지난해 12월 20∼26일 태풍 피해를 입은 가족으로 구성한 이주여성 봉사단을 1차 파견해 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복구 지원 활동을 벌였다. 경북지역 결혼이주여성 1만1856명 가운데 필리핀 출신은 928명(7.8%)으로 베트남,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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