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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세먼지 비상, 평년보다 3배 높아…‘노약자 외출 자제’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4-01-17 10:06
2014년 1월 17일 10시 06분
입력
2014-01-17 10:06
2014년 1월 17일 10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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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비상
미세먼지 비상. 동아일보DB
서울을 뒤덮은 미세먼지에 안개와 중국발 스모그가 겹쳐져 미세먼지 비상이 걸렸다.
17일 오전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140~150㎍(마이크로그램)에 달했다. 이는 평소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보다 3배 정도 높은 수준이다. 이 때문에 서울에는 올해 들어 첫 미세먼지 비상을 알리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날 아침부터 짙은 안개가 끼면서 미세먼지가 안개에 흡착, 쉽사리 흩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 외에도 부산이 177㎍, 경남 214㎍, 경기 260㎍, 경북 273㎍ 등 전국이 미세먼지 공포에 휩싸였다.
기상청은 17일 오후부터 미세먼지가 퍼져나가면서 평균 농도를 회복하겠지만, 충청-호남 지역은 중국 오염물질이 지속적으로 유입돼 '약간 나쁨'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기상청은 18일부터 바람이 강해지고, 20일에는 전국에 눈 또는 비가 내려 미세먼지를 씻어낼 것으로 내다봤다. 그 전까지 노약자들은 장시간 외출을 삼가고, 꼭 필요한 외출의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는 편이 좋다.
미세먼지 비상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미세먼지 비상, 마스크 꼭 착용해야겠다", "미세먼지 비상, 오늘 아침 앞이 안 보일 정도더라", "미세먼지 비상, 산 위에서 내려다보면 무서울 지경"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미세먼지 비상=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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