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인 사회 맥도날드 불매운동, ‘한국 노인 쫓아내는 맥도날드’

'맥도날드 불매운동' 사진출처 = 동아닷컴 DB

'맥도날드 불매운동'

미국 뉴욕 퀸즈 플러싱(New York Queens flushing)에 있는 맥도날드 체인점은 지난 2일 오래 앉아 있었다는 이유로 한인 노인 6명을 경찰에 신고해서 내쫓았다. 이 매장이 지난해 11월부터 총 네 차례 같은 이유로 경찰을 불러 한인 노인을 내쫒은 사실이 15일 뉴욕 타임스의 보도로 알려졌다.

이에 분노한 뉴욕 한인 학부모 협회 등은 16일 해당 매장 앞에서 항의 시위를 갖고 맥도날드 불매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미국 어디를 가든 아침에 커피숍이나 레스토랑에서 은퇴한 노인들이 자리를 잡고 담소를 나누며 커피를 즐기는 것은 미국의 문화이며 일상”이라고 지적하면서 “한인 노인 고객들이 오래 앉아 있었다는 이유로 경찰에 신고하여 내쫓은 사건은 명백한 인종차별이자 노인차별”이라며 2월 한 달간 불매 운동을 벌이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전 세계 한인들이 맥도날드 불매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맥도날드 불매운동 소식에 네티즌은 "맥도날드 불매운동, 이해한다.", "맥도날드 불매운동, 오래 앉아 있다고 경찰까지 부르다니", "맥도날드 불매운동, 한 달간 나도 안 갈래" 등 반응을 보였다.

앞서 15일 미국 유력지 뉴욕타임스(NYT)는 뉴욕 한인 타운에 위치한 맥도날드 매장이 몰려드는 한국 노년층 손님이 장시간 매장에 머무는 문제로 손님과 갈등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

'맥도날드 불매운동' 사진출처 = 동아닷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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