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지난해 4월 착공한 경기 안양시 만안구 하수처리장 공사현장에서 경리 업무를 맡아온 계약직 A 씨(34·여)가 30억 원가량을 횡령한 사실을 지난해 12월 말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2012년 초부터 2년간 이 회사의 현장 계약직으로 일하던 A 씨는 회사 간부가 경리 업무 처리를 하라며 사내 정보망 결재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는 ID와 비밀번호 등을 알려주자 이를 이용했다. A 씨는 공사현장 근로자가 묵는 숙소의 임차보증금 등을 높게 청구하는 방식으로 회삿돈을 횡령했으며 이 돈의 일부를 사치품 등을 사는 데 쓴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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