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과 정읍시의 식용 오리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증상이 잇따라 발견됐다고 농림축산식품부가 21일 밝혔다.
AI 의심 신고가 추가로 들어온 고창군 해리면의 농장은 최초로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은 고창군 신림면 오리농장에서 서남쪽으로 19km 떨어진 지점으로, 정부의 방역망(최대 10km)을 벗어난 곳에 있다. 이는 AI가 추가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뜻이 된다.
농식품부는 정읍시 고부면의 한 농장 등 농가 6곳에서도 AI 의심 징후가 포착됐으며 이 중 1곳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고부면 농장은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부안군 줄포면의 오리농장에서 2km 떨어진 방역망 안에 있지만 고창 부안 외 지역에서 AI 의심 농가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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