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완공 예정인 울산시립미술관에 ‘지역 색채’와 ‘독특한 철학’을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울산발전연구원 문화사회실 김상우 박사는 23일 ‘울산시립미술관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미술관 사례분석 연구’에서 이같이 조언했다.
그는 “울산시립미술관이 독특한 지역적 색채를 드러내고 시대적 흐름에 부합하는 미술관이 되기 위해서는 미술관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독자적인 철학이 녹아 있어야 한다”며 “미술관의 건립과 운영에는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계획 수립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박사는 서울시립미술관의 경우 ‘예술과 일상’, 광주는 ‘인권·평화·민주’, 대구는 ‘시민이 다시 찾는 미술관’, 부산은 ‘해양수도의 특색 있는 문화공간’ 등 지역만의 특징을 미술관의 주요 개념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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