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보 여행자를 위한 ‘원터치 SOS’ 단말기 대여 장소가 확대되고 올레지킴이도 증원돼 올레길과 숲길 여행 등에 대한 안전망이 더욱 촘촘해진다. 제주도는 배편을 이용해 들어오는 도보 여행객을 위해 이달 말부터 성산포항에서 위치추적단말기를 대여한다고 26일 밝혔다.
현재는 제주공항 종합관광안내센터, 제주연안여객 및 국제여객터미널 관광안내센터, 서귀포시 제주올레 안내소에서만 단말기를 빌려주고 있다. 단말기를 대여한 곳에서 반납하도록 했던 것을 앞으로는 배편을 이용해 들어왔다가 항공편으로 떠나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제주공항 종합관광안내센터에서도 반납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올레코스 순찰 및 안전수칙 홍보를 맡은 올레지킴이를 지난해보다 25명이 늘어난 147명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2012년 9월부터 단말기를 제주공항(150대), 제주항(50대), 제주올레 안내소(100대) 등에 배치해 필요한 여행객들에게 무료로 대여하고 있다. 지난해는 1753회에 걸쳐 대여됐다. 이 단말기는 위급 상황이 닥쳤을 때 버튼을 누르면 112상황실로 자동으로 신고되고 위치정보도 전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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