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귀성길-귀경길 교통불편 없게 다녀오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28일 03시 00분


인천 시외-고속버스 71대 늘리고 지하철 연장

26일 인천 남구 관교동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민들이 줄지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인천시는 29, 30일 시외버스터미널에 시외 및 고속버스 71대를 증편 운행하기로 했다. 김영국 동아닷컴 객원기자 press82@donga.com
26일 인천 남구 관교동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민들이 줄지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인천시는 29, 30일 시외버스터미널에 시외 및 고속버스 71대를 증편 운행하기로 했다. 김영국 동아닷컴 객원기자 press82@donga.com
설 연휴 기간(30일∼2월 2일)에 인천지역 귀성객과 성묘객을 위한 다양한 교통대책이 시행된다.

인천시는 이번 연휴에 하루 평균 65만여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돼 특별 수송대책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우선 귀성객이 몰릴 것으로 보이는 29, 30일 시외버스터미널에 시외 및 고속버스 71대를 투입해 증편 운행하기로 했다. 시내버스는 평소 운행횟수를 유지할 계획이다.

인천교통공사는 성묘객과 귀경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2월 1, 2일 심야 시간에 인천지하철 양방향 노선을 4차례 연장 운행한다. 마지막 열차 출발 시간은 계양역에서 오전 1시 11분, 국제업무지구역에서 1시 5분이다.

인천공항철도도 새벽에 도착하는 귀경객을 위해 같은 기간 심야 임시열차 7편을 추가 운행한다. 이틀 동안 인천공항역발 막차는 오전 1시 20분에 출발해 오전 2시 13분 서울역에 도착한다. 서울역발 막차는 오전 1시 40분 떠나 2시 12분 검암역에 도착한다. 인천국제공항행 막차는 오전 1시 10분 서울역을 떠나 오전 2시 3분 도착한다.

5만8000여 명이 이용할 것으로 보이는 연안여객선은 12개 항로 중 인천∼백령도와 삼목∼장봉도 등 4개 항로 여객선을 39차례 늘려 모두 257차례 운항할 예정이다. 차량을 싣고 다니는 도선은 6개 항로에서 618차례 운항한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연휴 기간에 경비함을 투입해 여객선 항로를 순찰하고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운항을 통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인천지방경찰청은 31일까지 인천가족공원과 백석공원, 황해도민묘지, 마천천주교묘지, 내실성결교회 등 대규모 묘지 주변에서 특별 교통관리에 들어간다. 특히 30일∼2월 1일 인천에서 성묘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부평구 인천가족공원 입구부터 일반 차량의 진입을 전면 통제한다. 그러나 오전 7시 이전과 오후 6시 이후에는 차량 통행이 가능하다. 장애인 차량은 31일만 통제되고, 나머지 기간에는 출입할 수 있다. 공원 입구 부평삼거리역 인근 제일고 운동장에 임시 주차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인천경찰청은 다음 달 2일까지 도심 전통시장 24곳 주변 도로에 주정차를 허용한다. 대상은 인천종합어시장과 신포 동인천청과 동부 현대 숭의깡 도화 제물포 공단 용현 용남 학익 신기 모래내 간석 만수 가좌 신현 거북 옥련 부평시장 등이다. 이 가운데 송현 석바위 제일 송도역전시장 등 4곳은 설 연휴가 끝나도 출퇴근 시간을 제외하고 주정차할 수 있다. 인천경찰청은 시장 주변 도로에 주정차 허용 구간과 시간을 안내하는 현수막과 입간판을 설치했다. 김한철 인천경찰청 교통안전계장은 “연휴 기간에 하루 평균 교통경찰관 283명과 순찰차 85대, 오토바이 18대, 헬기 1대 등을 동원해 입체적으로 교통관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644-5000

한편 연휴 기간에 문을 여는 약국과 병의원은 응급의료정보센터(www.1339.or.kr/)나 시 홈페이지(www.inche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추홀 콜센터에서도 안내한다. 032-120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설 연휴#특별 수송대책#시내버스#고속버스#시외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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