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는 목숨을 앗아가기도 한다. 교통질서 교육을 강화해 기본적인 방향지시등 점등률부터 높이도록 하겠다.”
충북 괴산군은 동아일보가 집계한 ‘동아교통안전지수’에서 225개 기초지자체 가운데 215위(61.66점·100점 만점 기준)에 그쳤다. ‘10만 명당 보행자 중 교통사고 사망자 수’(10.61명)는 210위로 하위권을 차지했으며 ‘방향지시등 점등률’(16.52%)은 전국 최하위였다.
7일 오후 괴산군청 집무실에서 만난 임각수 괴산군수(67·사진)는 “의식이 문제다”라고 말하며 “‘깜빡이’는 운전자들의 약속인데 그런 기본적인 것을 지키지 않는 것은 걱정스럽다”라고 이야기했다. 임 군수는 “농촌이다 보니 준법정신에 무딘 것 같다. 초를 다투고 그런 게 아니다 보니 서로 ‘알아서 하겠지’란 생각을 갖고 있는 듯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교통사고로 농민들이 사망하는 사고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는 기본적인 교통질서를 지키지 않는 데서 비롯된 것인데 적극적으로 계도 활동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예전엔 나부터도 차가 도로에 별로 없다 보니 교통질서를 간혹 지키지 않는 경우가 있었는데 요즘은 아들에게도 기본적인 것들까지 꼭 지키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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