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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쇼로 끝난 카드사 임원 사퇴…사표수리 된 건 농협카드 사장 뿐
채널A
업데이트
2014-01-30 17:07
2014년 1월 30일 17시 07분
입력
2014-01-29 21:39
2014년 1월 29일 21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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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쳐.
카드사대표 사퇴
[앵커멘트]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사상 최악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지자
해당 금융사들의 경영진이
줄줄이 사의를 표명했었죠,
(여) 그런데 열흘이 넘도록
물러난 사람은 한명 밖에 없습니다.
(남) 특히 가장 크게 책임을 지겠다던
KB 금융지주는 사퇴 약속에 대해
입도 뻥긋하지 않고 있습니다.
먼저 이상연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리포트]
지난 20일.
고객 정보 유출 사태 직후
롯데카드, KB카드, 농협카드 3사 대표는
긴급 기자 회견을 갖고
모두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특히 은행 고객정보까지 유출된
KB금융지주의 경우,
지주사 집행부와 국민은행장을 포함한 임원진
27명이 일괄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심재오 사장]
"경영진은 이번 사건에 대해 법적, 도덕적 책임 다 할 것입니다."
카드사 세곳을 통틀어 37 명이 사표를 냈는데
열흘이 지난 지금
수리된 건 단 한 명.
농협카드 손경익 사장 뿐입니다.
심지어 롯데카드는
어제 있었던 임원진 인사에서
박상훈 사장을 유임시켰습니다.
사태 수습이 먼저라는 게 이들 카드사의 해명입니다.
[인터뷰 : 롯데카드 관계자]
"어느정도 진정국면이 보여야 될 것 같아서
사태수습이 먼저라고 판단하고 인사를 보류한 것 같아요 그룹에서"
KB금융지주는 경영진의 거취와 관련한
어떠한 입장 표명도 없습니다.
[인터뷰 : KB 금융지주 관계자]
"사의 표명하신 부분에 대한 별도 말씀이 없으셔서
말씀드리기 힘들것 같습니다."
애초에 여론에 떠밀려
2보여주기식 사의 표명을 한게 아니었냐는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융위원회가
2월 중에 카드사 CEO에 대한
해임권고 방침을 밝힌 만큼,
조만간 이들의 거취도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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