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무술연맹(WoMAU) 사무국이 전 세계 무술인을 대상으로 단증을 발급한다. 이번 단증 발급은 2012년 제11차 총회 때 결정돼 올해부터 본격 시행하는 것. 연맹 설립 초기부터 회원들이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사안이다. 지난달까지 세르비아와 라트비아로부터 단증 발급 신청서가 접수됐고, 다른 회원국들의 신청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단증 발급은 회원국에서 심사를 마친 뒤 단증을 신청하면 세계무술연맹이 이를 발급해 회원국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
단증발급 수수료(4단 이하 15달러, 4단 이상 20달러)는 아직 사용 용도를 정하지 않았지만 연맹의 각종 사업 추진 및 사무국 운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연맹 측은 기대하고 있다. 연맹 관계자는 “단증 발급은 세계무술연맹이 권위를 갖추고 있고, 충주시의 국제활동 영역이 확대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지금까지 쌓아온 공신력과 국제적 권위를 현실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2년 창립한 세계무술연맹은 국가별 무술단체 및 종별 국제무술단체의 범세계연합체. 현재 39개국 47개 무술단체가 가입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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