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하늘고 첫 대입… 상위권大 다수 합격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2일 03시 00분


185명중 수도권大 100여명 진학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하는 인천의 자율형사립고인 하늘고가 2014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둬 관심을 끌고 있다.

11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13일 하늘고를 졸업하는 3학년생 185명 가운데 7명이 서울대 수시모집 전형에 합격했다. 이는 올해 서울대 수시 합격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특수목적고인 인천과학고(16명)와 인천국제고(9명)에 이어 인천지역 122개 고교 가운데 3번째로 많은 것이다. 인천지역 서울대 수시 합격자는 모두 134명으로 지난해(142명)보다 8명(5.6%)이 줄었다.

또 연세대(9명)와 고려대(4명)에 13명이 합격했으며 특성화 대학인 경찰대(1명), 육군사관학교(2명), 포스텍(4명)에도 합격생을 냈다. 또 성균관대와 한양대, 이화여대 등 수도권 대학에 100여 명이 합격하는 등 11일 현재 141명(중복자 포함)이 4년제 대학에 들어갔다. 이 밖에 중국 산둥대와 일본 APU 등 해외 대학에 5명이 합격했다.

하늘고는 모든 교사가 지정 교실을 갖고 있어 학년과 반에 상관없이 재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싶은 교사에게 방과후 수업을 받고 있다. 또 교사 가운데 6명이 EBS가 진행하는 수능 강좌에 참여하고 있다.

강석윤 하늘고 교장은 “1회 졸업생은 인천공항 임직원 자녀와 인천지역 중학생 가운데 선발했지만 올해 수능을 치르는 2회 신입생은 전국 단위로 뽑았기 때문에 내년에는 더욱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하늘고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역사회 공헌사업의 일환으로 2011년 개교해 운영하고 있으며 전교생이 기숙사(4인실)에서 생활한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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