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지부(현대차 노조)와 기아자동차 지부(기아차 노조)가 25일로 예정된 민주노총 총파업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표가 30%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노동계에 따르면 17, 18일 실시된 이번 찬반투표에서 두 회사 노조원의 60% 이상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거나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금속노조 규약상 파업을 하려면 투표 인원과 상관없이 재적 인원의 50%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금속노조 산하 단체 중 가장 규모가 큰 두 노조가 파업에 반대하면서 민주노총의 총파업 계획이 적잖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노총의 25일 총파업은 목적상 정당성이 없는 불법 파업으로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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