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에 ‘생태유람길’이 내년 말까지 조성된다. 48억 원이 투입되며 단성면과 대강면 선암계곡과 방곡도예촌까지 총 43.6km 구간. 이를 위해 단양군은 지난해 9월 실시설계용역과 월악산국립공원 측과의 협의를 마치고 10월 공사를 시작했다.
생태유람길은 총 4개 구간으로 구성된다. 1구간은 ‘물소리길’(단성생활체육공원∼벌천삼거리 17km) △2구간 ‘고개넘어길’(벌천삼거리∼방곡삼거리 8km) △3구간 ‘숲소리길’(방곡삼거리∼사인암 10.6km) △4구간 ‘농촌풍경길’(사인암∼단성생활체육공원 8km).
단양군은 구간마다 이곳에 서식하는 동식물 등을 살펴볼 수 있도록 안내시설과 나무로 만든 길, 포토존, 주차장 등의 편의시설을 조성한다. 계곡과 절벽 구간을 나무로 만든 다리로 잇고, 주차장도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선암계곡은 단양팔경 중 3곳인 상선암과 중선암, 하선암을 끼고 있고 한 해 평균 78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명소다. 맑은 계곡물에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수려한 자연풍광을 자랑한다. 선암골 생태유람길은 2012년 6월 환경부의 ‘국가생태문화탐방로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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