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민들의 지역 애착도가 해를 거듭할수록 깊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시가 20일 발표한 부천지역 1470가구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2.2%가 ‘5년 뒤에도 부천에 계속 살고 싶다’고 대답했다.
거주만족도 조사에서는 만족 45.2%, 보통 43.8%, 불만족 11%로 나왔다. 2010년에는 만족 22.3%, 보통 50.7%, 불만족 27%였다. 2007년엔 만족 19.4%, 보통 54.8%, 불만족 25.8%를 보여 만족도가 꾸준히 향상됐다.
이처럼 거주만족도가 높아지면서 10년 이상 살고 있는 시민이 56.6%였다. 부천시 관계자는 “국제적인 문화예술행사가 많아지고 도서관이 확대되면서 부천에 살고 싶어 하는 시민이 점차 늘어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부천에서 열리는 문화예술행사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한 시민은 42.4%였다. 2010년의 19.7%에 비해 2배 이상으로 높아진 것. 문화예술행사 인지도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80.3%, 복사골예술제 80.2%, 진달래꽃축제 36.2% 순이었다. 또 공공도서관 시설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률은 지난해 52.9%, 2010년 40%, 2007년 34.5%였다.
부천시는 2007년부터 3년마다 이 같은 사회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천시의 의뢰를 받은 통계청은 지난해 1470가구를 표본으로 삼아 14개 부문에 대한 생활만족도 조사를 벌였고 최근 통계책자로 정리해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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