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부천 주민 62% “5년 뒤에도 부천 살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21일 03시 00분


거주만족도 8년새 계속 높아져… 문화예술행사 만족도 2배로 증가

경기 부천시민들의 지역 애착도가 해를 거듭할수록 깊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시가 20일 발표한 부천지역 1470가구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2.2%가 ‘5년 뒤에도 부천에 계속 살고 싶다’고 대답했다.

거주만족도 조사에서는 만족 45.2%, 보통 43.8%, 불만족 11%로 나왔다. 2010년에는 만족 22.3%, 보통 50.7%, 불만족 27%였다. 2007년엔 만족 19.4%, 보통 54.8%, 불만족 25.8%를 보여 만족도가 꾸준히 향상됐다.

이처럼 거주만족도가 높아지면서 10년 이상 살고 있는 시민이 56.6%였다. 부천시 관계자는 “국제적인 문화예술행사가 많아지고 도서관이 확대되면서 부천에 살고 싶어 하는 시민이 점차 늘어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부천에서 열리는 문화예술행사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한 시민은 42.4%였다. 2010년의 19.7%에 비해 2배 이상으로 높아진 것. 문화예술행사 인지도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80.3%, 복사골예술제 80.2%, 진달래꽃축제 36.2% 순이었다. 또 공공도서관 시설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률은 지난해 52.9%, 2010년 40%, 2007년 34.5%였다.

부천시는 2007년부터 3년마다 이 같은 사회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천시의 의뢰를 받은 통계청은 지난해 1470가구를 표본으로 삼아 14개 부문에 대한 생활만족도 조사를 벌였고 최근 통계책자로 정리해 출간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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