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은행원이 대구 관광지를 알리는 책을 냈다. 주인공은 싱가포르 아메리카 메릴린치 은행에서 근무하는 로절린드 후 씨(36·여·사진). ‘오빠 날 한국으로 데려가 줘’란 제목의 영문 책에서 대구와 서울, 제주 등을 다뤘다. 후 씨는 한류 드리마와 케이팝(한국대중가요) 매력에 빠져 2002년부터 최근까지 10여 차례 한국을 찾았다. 대구는 지난해 2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여행박람회를 통해 알게 됐다.
그는 지난해 4월 대구시와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권협력단 초청으로 대구를 방문해 대구 관광명소를 둘러봤다. 책은 관광 경험을 바탕으로 대구를 소개했다. 계명대와 대구한의약박물관,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서문시장, 동화사,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등과 시민들이 즐겨 찾는 카페, 음식점 등을 사진을 곁들여 담았다.
후 씨는 대구를 깨끗하고 먹을거리가 많은 도시, 곳곳에 아기자기한 아름다움이 있고 체험관광이 있는 도시라고 표현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동남아지역에 대구를 알리는 홍보대사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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