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6일 용인시에 위치한 경기여성능력개발센터 내에 경기인터넷중독대응센터를 열었다. 지하 1층, 지상 2층에 연면적 962m² 규모로 모래놀이, 음악신체, 미술요리 치료실 등 인터넷 중독 전문치료실과 개인 및 집단 상담실, 가족 대기실 등을 갖췄다. 유아, 청소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인터넷 및 스마트미디어 중독 예방교육을 제공하고 인터넷 중독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전문가와 교사를 양성할 강의실도 마련했다.
경기인터넷중독대응센터까지 방문하기 어려운 도민에게는 찾아가는 가정방문 상담서비스나 민간기관과 협력하여 예방교육과 치료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경기도는 2011년부터 안전행정부 지정을 받아 인터넷중독대응센터를 운영해 왔지만 상담실 1개, 사무실 1개 등 시설이 좁아 인터넷 중독 상담과 치료 지원에 어려움이 많았다.
경기도는 센터 개소와 함께 316명으로 꾸려진 인터넷 꿈지기 발대식을 갖고 인터넷 감시활동에 들어갔다. 이들은 음란물, 성매매 등 유해·불법 사이트를 감시하며 1건 신고 시 자원봉사 3시간을 인정받는다.
한국정보화진흥원에 따르면 2012년 도내 인터넷 중독자는 65만 명으로 전국(220만 명)의 29.5%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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