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서울시내 곳곳에서 25개 구를 대표하는 지역축제 등 86개의 크고 작은 축제가 열린다. 서울시는 축제 하나당 500만∼1500만 원씩 총 12억 원을 지원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시의 대표축제로 키울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86개 축제 가운데 25개는 각 자치구의 역사와 지역성을 특화한 행사. 나머지 61개는 음악회와 벼룩시장 등 소규모 축제들이다. 지역 대표축제는 4월 여의도를 뒤덮는 벚꽃 속에 치러지는 ‘한강 여의도 봄꽃축제’와 10월 이태원에서 30여 개 국가의 음식과 문화를 체험하는 ‘이태원 지구촌 축제’, 10월 마포나루의 모습을 재현하는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 등이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별 소규모 축제 가운데는 ‘궁중과 사대부가의 전통음식 축제’(종로구), ‘신당동 떡볶이 축제’(중구), ‘정릉 버들잎 축제’(성북구) ‘클래식 파크 페스티벌’(양천구) 등이 손꼽힌다.
시는 선정 결과를 서울문화재단과 공유해 재단의 예술축제와 중복 지원이 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이상국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86개 축제가 해당 지역과 서울시를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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