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지역 7개 공공기관, 뇌-인성교육 프로그램 협약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27일 03시 00분


“명상-호흡훈련 통해 범죄 예방”

경북지방경찰청과 경북도, 경북도의회, 경북도교육청, 남부지방산림청, 경북뇌교육협회, 청소년멘탈헬스인성협회 등 7개 기관은 27일 경북경찰청에서 뇌·인성 교육 프로그램을 위한 협약을 맺는다. 뇌 교육을 통해 학교 폭력이나 자살 등을 막기 위해서다.

참여 기관들은 다음 달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만들 예정이다. 뇌를 잘 쓰는 방법을 훈련하는 교육으로 뇌 명상과 호흡, 체조 등을 구성한다. 기관별로 시행 중인 청소년 쉼터나 숲 체험 활동, 위기 청소년 심리상담, 가족 인성 교육, 공감 캠프 등도 연결한다. 권기선 경북경찰청장은 “청소년 범죄 예방뿐 아니라 학교 공부에도 도움이 되도록 프로그램을 알차게 마련할 것”이라며 “청소년 문제 해결의 좋은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경북에서는 청소년 3700여 명이 각종 범죄로 형사 입건됐다. 또 590여 명은 학교 폭력으로 처벌받았다. 6명은 성적이나 가정 형편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학교 폭력#자살#뇌·인성 교육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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