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국제공항에서 중국 상하이(上海)를 오가는 정기 노선이 취항한다. 27일 충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항공교통심의위원회는 최근 이스타항공에 ‘주 7회 정기노선’ 운수권을 배분했다. 그동안 주 2회 상하이 부정기 노선을 운항했던 이스타항공은 하반기부터 148석 규모의 B737-700기종을 투입해 정기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이로써 청주국제공항의 국제 정기노선은 △태국 방콕(대한항공·주 2회) △중국 베이징(北京·아시아나·주 2회) △항저우(杭州·대한항공·주 2회) △선양(瀋陽·이스타항공·주 2회)과 이번 상하이 노선 등 모두 5개가 됐다. 부정기 노선은 7개 노선이 운항 중이다.
충북도는 이번 노선 개설을 위해 지난해 8월 등 수차례 상하이 여유국(旅游局)과 현지 여행사를 찾아 현지 관광설명회를 열어 여행사 관계자를 초청한 팸투어를 개최했다. 또 올해 20만 명의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신규 노선 개설 협의와 현지 관광설명회 등을 진행하고 있다.
임택수 충북도 관광항공과장은 “청주공항의 상하이 취항으로 충청권은 물론이고 수도권 등의 이용객이 늘고 비즈니스 관광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상하이 정기노선 활성화와 정착을 위해 충청권 지자체와 항공사 재정을 지원하고 노선 및 여행상품 홍보 등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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