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롯데쇼핑㈜은 3일 인천 남동구 구월농산물도매시장 매각을 위한 투자약정을 맺었다. 롯데쇼핑은 도매시장 터 5만8663m²와 건물 4만4101m²에 대해 3060억 원을 주고 사들이기로 했다.
롯데 측은 이날 계약금 10%를 냈으며, 일본 도쿄의 ‘롯폰기 힐’과 같은 형태의 도매시장 재개발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구월농산물도매시장이 2017년 이전한 뒤 쇼핑몰, 주상복합건물, 아파트 등을 짓는다. 롯데 측은 지난해 구월농산물도매시장 맞은편의 인천시외버스터미널과 신세계백화점 인천점도 사들인 상태다. 버스터미널과 도매시장 일대를 연결시켜 대단위 도심재개발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구월농산물도매시장은 남동구 남촌동 19만671m²의 터에 신설 농산물도매시장을 지어 2007년 12월경 이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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