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은 아파트에 얽힌 도시와 사람의 이야기를 전시로 풀어낸 특별전 ‘아파트 인생전’을 6일부터 5월 6일까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연다. ‘아파트를 좇는 사람들’ ‘쫓겨나는 사람들’ ‘안녕, 둔촌주공아파트’ 등과 관련한 사진과 다큐멘터리 등을 선보인다. 특히 재건축으로 지난달 이주가 끝난 서초삼호아파트 111m²의 내부를 전시장에 그대로 옮겨 놓아 눈길을 끈다. 한 가족이 1981년부터 33년간 거주한 이 아파트에는 분양 당시 설치된 라디에이터와 붙박이형 거실장식장 등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서울시는 아파트에 담긴 서울시민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한 달간 시민 공모를 진행했다. 6일 오후 3시에 열리는 전시 개막전에는 ‘아파트 공화국’의 저자 발레리 줄레조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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