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청주통합추진지원단은 충북도가 요청한 통합 청주시 4개구(상당 서원 흥덕 청원) 설치안을 안전행정부가 원안대로 승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충북도는 지난해 10월 9일 안행부에 4개구 설치안을 승인 신청했다. 이 안은 ‘청원청주통합추진공동위원회’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연구 용역을 의뢰하고 주민공청회 등을 개최하여 구역을 획정한 것이다.
안행부는 당초 타 지자체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4개구 설치에 부정적인 의견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통추위는 청주과 청원을 통합하기 전 양 시군민협의회가 합의한 ‘4개 구청이 설치되도록 노력한다’는 합의사항을 청주시 설치법 발의안에 명시해 정부에 건의했다. 또 지역 국회의원과 충북지사, 청주 시장, 청원 군수 등이 함께 노력해 정부와 국회 안전행정위 상임위원들을 설득해 이뤄졌다.
안행부 승인으로 현재 진행 중인 △통합청주시 자치법규 정비 △청사 리모델링 완공 △사무장비 확보 △행정정보시스템 통합 △조직 설계 △공무원 인사기준 마련 △도로표지판 정비 등 통합 준비 작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김광홍 통추위 공동위원장은 “이번 승인으로 청원군은 사라지지만 4개 구청이 설치돼 주민들이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통합 청주시가 ‘신 수도권시대’와 ‘영충호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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