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가 파행을 겪고 있는 대구대 재단(영광학원)에 대해 교육부가 이사 승인을 취소했다. 이에 따라 대구대는 임시이사체제로 운영하게 됐다. 16일 대구대에 따르면 교육부는 14일자로 이사장을 포함한 이사 5명(전체 7명 중 2명은 공석)의 승인을 취소한다고 재단에 통보했다. 교육부는 올해 1월 이사회 정상화를 촉구하며 승인 취소를 예고했지만 이사들은 내분을 그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지난해 교직원 직선으로 총장에 선출된 홍덕률 교수(56·사회학과)는 취임을 못하고 있다.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24일 이사 승인 취소에 따른 후속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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