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우정청은 ‘우체국 예금안전 지킴이 봉사단’ 발대식을 18일 연다. 노인 대상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피해와 개인정보 유출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대구 경북 8900여 개 경로당 대표 867명으로 구성했다.
대구 경북 30여 개 우체국은 봉사단에 금융사기 피해사례와 예방법에 대한 교육을 하게 된다. 단원들은 경로당과 주변 노인들에게 재교육을 한다.
대구 동구 월천부녀경로당 송계순 할머니(80)는 “주변에서 문자나 전화를 받고 사기를 당했다는 얘기를 들을 때마다 안타까웠다. 열심히 교육을 받고 경로당 회원들에게 빠짐없이 전달해 피해를 줄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북지방우정청이 이 봉사단을 만든 이유는 노인을 대상으로 한 금융사기 피해가 줄지 않기 때문이다. 우체국 직원들은 2007년부터 최근까지 153건, 26억3300여만 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홍만표 청장은 “어르신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실시해 예방 및 홍보 효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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