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송도에 4000억 들여 실내 스키장 설립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20일 03시 00분


연수구 LNG기지 4지구에 조성
빙상경기장-호텔-쇼핑몰도

인천의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 인근에 대규모 실내 스키장을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19일 시에 따르면 민간사업자인 포시즌월드가 최근 사업 제안 설명회를 열어 2019년까지 4000억 원을 들여 연수구 액화천연가스(LNG) 기지 4지구(18만 m²)에 ‘송도 사계절 동계 스포츠파크’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 스포츠파크에는 실내 스키장과 빙상경기장, 300객실 규모의 호텔, 쇼핑몰, 공연장, 게임파크, 레스토랑 등과 같은 시설이 들어선다.

스키장은 길이 800m 규모의 슬로프 5개를 만들기로 했다. 현재 세계 최대 규모로 평가받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실내스키장의 슬로프(길이 450m)보다 길다. 아이스하키와 피겨스케이팅 경기를 열 수 있는 아이스링크는 국제규격(가로 60m, 세로 30m)에 맞게 짓기로 했다. 컬링경기장도 들어선다.

포시즌월드는 한국가스공사와 협약을 맺어 LNG 기지에서 발생하는 냉각열을 이용해 이들 경기장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눈과 얼음을 만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스포츠파크가 들어설 LNG 기지 주변에 인천신항이 들어설 예정이고 인천국제공항과도 가까워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경제자유구역#송도국제도시#실내 스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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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추천 많은 댓글

  • 2014-03-20 10:17:39

    가뜩이나 전기가 모자라 난린데 전기 들어갈 생각을 하니 ......... 찜통 속에서 사는건 아닌지 원. 자가 발전소 건설 합니까?

  • 2014-03-20 15:29:27

    d

  • 2014-03-21 17:41:0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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