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구지역 1, 2월 수출이 크게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전국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19일 대구시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대구의 올해 2월까지 수출은 12억15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2% 증가했다. 수출 증가율은 전국 평균(0.7%)을 크게 웃돌아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2월 수출액은 6억1400만 달러로 월간 기준으로는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연속 6억 달러를 넘었다. 수입은 5억61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줄었다.
품목별로는 기계류 전자전기제품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기계의 경우 중국 미국뿐 아니라 베트남 폴란드 등에서도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였다. 화학공업 제품, 섬유와 철강금속, 플라스틱도 수출이 늘고 있다. 국가별로는 대구의 제1수출국인 중국 수출액이 1억47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8% 증가했다.
대구시는 최근 5개월 연속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는 이유는 현지 생산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중국과 미국에 자동차부품 등 기계류 수출이 늘었고 베트남에 전기전자제품 수출이 증가한 영향도 큰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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