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ENS 거액 대출사기 사건'의 핵심 범인들과 유착해 그들을 비호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금융감독원의 중간 간부가 관련 혐의 내용을 부인했다.
20일 SBS CNBC는 금감원 간부 김모 팀장이 중앙티앤씨 서모 대표와 친분 관계는 있정했지만, 대부분의 혐의 사실에 대해 "억울하다"고 호소했다고 보도했다.
금감원은 이번 사건으로 최근 직위 해제된 김모 팀장이 이번 사건의 주범인 엔에스쏘울 전모 대표, 중앙티앤씨 서모 대표 등과 9년 가까이 어울리면서 수억 원대의 이권을 챙긴 혐의를 적발해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금감원 간부 김 팀장은 올해 초 금감원이 사건 조사에 착수하자 전 씨에게 미리 알려 해외 도피를 도운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금감원 간부 김 팀장은 SBS CNBC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고향 선배의 소개로 KT ens 협력업체 대표 서모씨 등과 알고 지냈다. 사실 (도주를 도와 준) 모양새는 맞다. 까마귀 날자 배떨어진 격이다. 사람을 잘못 사귄 탓"이라고 호소했다.
또 김 팀장은 서모 대표로부터 받은 농장 지분, 해외 골프 접대 등에 대해 "대가성은 없었다"고 말했다고 SBS CNBC는 전했다.
이번 사건은 KT 자회사인 KT ENS의 김모 부장과 전 씨, 서 씨 등 일부 협력업체 대표들이 가짜 서류로 총 1조8335억 원을 여러 금융회사에서 부정 대출받아 2894억 원을 갚지 않은 사건이다. 금감원 노조의 위원장 출신인 김 팀장은 전 씨 등 범인들로부터 뒷돈과 해외 골프 같은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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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많은 댓글
2014-03-21 07:09:10
속담도 술술 외우는 걸 보면 '골'은 좋은가벼. 도둑질도 머리가 좋으야 하는거유.
2014-03-21 07:04:26
[감빵]에 들어가기전에는 다들 혐의를 부인하는 것이 원칙중 원칙이라요! 방어책도 없이 나쁜 짓을 하면 그늠은 바보중 바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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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1 07:09:10
속담도 술술 외우는 걸 보면 '골'은 좋은가벼. 도둑질도 머리가 좋으야 하는거유.
2014-03-21 07:04:26
[감빵]에 들어가기전에는 다들 혐의를 부인하는 것이 원칙중 원칙이라요! 방어책도 없이 나쁜 짓을 하면 그늠은 바보중 바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