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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리플리 증후군, “거짓 세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병”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03-21 08:51
2014년 3월 21일 08시 51분
입력
2014-03-21 08:32
2014년 3월 21일 08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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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BC ‘미스 리플리’
‘리플리 증후군’
리플리 증후군이 인터넷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리플리 증후군은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연작소설 ‘재능 있는 리플리 씨(The Talanted Mr.Ripley)’에서 따온 말로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고 믿고 거짓말과 행동을 상습적으로 반복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뜻한다.
우리나라에 ‘리플리’란 용어가 널리 알려진 건 2007년 신정아의 학력위조 사건부터다. 당시 영국의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신정아의 학력위조 사건을 ‘재능 있는 리플리 씨’에 빗대 ‘재능 있는 신 씨’라고 표현했다.
또 2011년에는 신정아 사건을 모티브로 한 MBC 드라마 ‘미스 리플리’가 방영되기도 했다. 리플리 증후군은 당시 극중 이다해가 앓았던 병으로 시청자들에게 친숙하다.
리플리 증후군은 보통 무능력한 개인이 자신의 현실을 부정하면서부터 시작한다. 이들은 자신의 욕망을 이룰 수 없는 현실에서 벗어나 마음속으로 꿈꾸는 허구의 세계를 만든다.
일단 리플리 증후군을 진단받은 환자는 심리상담이나 면담 등 정신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한다. 그러나 리플리 증후군은 성격장애의 한 유형으로 치료에 오랜 시간이 걸리며, 완치라는 개념도 불분명하다.
리플리 증후군을 접한 네티즌들은 “생각보다는 무서운 병이다” “어쩐지 용어가 익숙하더라”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우리 주위에도 저런 사람이 있는 것 같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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