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이 지난해 6월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한 ‘희망택시’가 온라인상에서 뒤늦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희망택시’는 도로 여건 등으로 농어촌 버스 운행하지 않는 서천 지역 5개 읍·면 16개 마을을 대상으로 시행됐으며 이 지역 택시 202대가 마을별로 전담 운행하고 있다.
특히 이용 요금은 5㎞ 거리인 면 소재지까지 4명 합쳐 100원, 11㎞ 거리인 군청 소재지까지는 버스 요금과 동일한 1인당 1100원인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도입 첫 달에는 택시 1회 운행 당 평균 2.53명의 주민이 희망택시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천군 측은 “마을택시 운행에 연간 8000만 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측되며, 23개 마을에 버스를 운행하려면 2대가 필요하고 연간 2억 원이 소요돼 희망택시가 훨씬 경제적일 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이동하고자 하는 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어 주민 편익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 희망택시는 지난해 서천군을 빛낸 10대 사업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요금 100원 희망 택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좋은 지자체 사업이네”, “요금 100원 희망 택시, 정말 희망을 봤다”, “요금 100원 희망 택시, 서울에도 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l 서천군 (요즘 100원 희망 택시) 임광희 동아닷컴 기자 oasi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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