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도내에서 근무하다 제대하는 군인들을 정착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끈다. 24일 강원도에 따르면 도에 거주하고 있거나 정착을 희망하는 중장기 복무 제대군인을 위해 3개 분야의 지원프로그램을 만들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도는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제대군인 취업 전문업체인 ㈜스카우트에 취업 지원 등 프로그램 운영을 위탁했다.
3∼11월 6개 기수 140명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은 실무 중심의 교육을 5일간 실시한 뒤 전문컨설턴트에 의한 일대일 취업 상담 및 취업 알선을 진행한다. 소자본 창업 지원 프로그램은 4, 7월 2개 기수에 30명을 모집해 소양교육, 상담을 거쳐 소상공인진흥원 강원지역본부와 연계해 정책자금을 알선할 계획이다.
귀농·귀촌교육 지원 프로그램은 정년퇴직하는 제대군인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프로그램으로 도농업기술원에 위탁해 4∼12월 매주 1회, 총 21회에 걸쳐 교육을 진행한다. 귀농에 필요한 정책 설명, 농업경영 마케팅, 각종 작물 재배기술, 농기계 운전 등 이론 교육과 현장 체험 학습을 병행한다. 강원도는 이와 별도로 10∼12월 국가보훈처 등과 합동으로 도내 5개 권역에 소재한 군부대를 순회해 전역 예정 군 간부들을 대상으로 제대군인 지원 시책 설명 및 취업특강을 실시할 예정이다. 강원도 제대군인 정착 지원센터 033-255-6455, 6478
강원도는 2012년 7월 ‘제대군인 정착 지원센터’를 열어 ‘군(軍)의 우리 도민화 운동’을 펼쳐 왔다. 2년 동안 271명을 대상으로 취업, 창업 귀농귀촌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취업 희망자 173명 가운데 123명이 취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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