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강운태 시장과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협의를 통해 광주 북구에 위치한 육군 31사단을 외곽지역으로 이전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강 시장은 “31사단 이전 예정지를 광주 외곽으로 정했다”며 “광산구 전투비행장과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에 대해서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31사단 이전 예정지는 두 곳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31사단 용지와 이전 예정지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교환된다. 광주시가 이전 예정지를 확보해 국방부에 기부하면 국방부는 현재 31사단 용지를 광주시에 양여하는 것. 광주시는 이전사업이 2018년에 끝날 것으로 예상했다.
31사단은 1955년 광주 북구 오치동 삼각동 174만 m²에 둥지를 틀었다. 도심 팽창으로 부대 이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광주시는 31사단이 이전하면 오치동 삼각동에 전원형 주택, 예술인촌, 녹지시민공원을 개발할 계획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