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육군 31사단, 광주 외곽으로 이전… 강시장 “전투비행장 등도 협의중”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31일 03시 00분


광주 도심 팽창으로 향토사단인 육군 31사단의 이전이 추진된다.

광주시는 강운태 시장과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협의를 통해 광주 북구에 위치한 육군 31사단을 외곽지역으로 이전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강 시장은 “31사단 이전 예정지를 광주 외곽으로 정했다”며 “광산구 전투비행장과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에 대해서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31사단 이전 예정지는 두 곳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31사단 용지와 이전 예정지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교환된다. 광주시가 이전 예정지를 확보해 국방부에 기부하면 국방부는 현재 31사단 용지를 광주시에 양여하는 것. 광주시는 이전사업이 2018년에 끝날 것으로 예상했다.

31사단은 1955년 광주 북구 오치동 삼각동 174만 m²에 둥지를 틀었다. 도심 팽창으로 부대 이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광주시는 31사단이 이전하면 오치동 삼각동에 전원형 주택, 예술인촌, 녹지시민공원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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