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최상준 남화토건 대표 25억 기부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3일 03시 00분


광주공고 옆에 ‘석봉도서관’ 개관

광주 북구 매곡동 광주공고 옆에 광주중앙도서관 분관인 ‘석봉도서관’이 완공돼 2일 개관기념식을 했다. 시교육청 터에 최상준 남화토건 대표이사(75·사진)가 사재 25억 원을 기부해 지었다. 석봉(碩峰)은 최 대표의 호. 그는 자신의 서재에 있던 책 8000여 권과 시가 2억 원에 이르는 미술품 80여 점을 함께 기부했다. 몽당연필을 쓸 만큼 근검한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그는 “책이 좋아 오래전부터 도서관을 지어주고 싶은 꿈이 있었는데 평생의 꿈을 이룬 것 같다”고 말했다.

석봉도서관은 연면적 1775m², 지상 4층 규모로 시교육청이 구입한 책 7000여 권을 포함해 1만5000여 권의 책이 비치돼 있다. 1층에는 어린이자료실과 종합자료실이, 2층에는 시청각실, 미술품 전시실이 있다. 3, 4층에는 학습실과 휴게 공간이 마련돼 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석봉도서관#최상준#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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