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씨(44·사진)가 6일 열리는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 동호인 자격으로 참가해 풀코스를 뛴다. 그는 3일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렸던 대구에서 마라톤을 꼭 하고 싶었다”며 “2009년 선수생활에서 은퇴했지만 틈날 때마다 달리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씨의 대구 대회 참가는 마라톤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육상 꿈나무 육성에 보탬이 되기 위해서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경기 화성 집 근처에서 매일 새벽 2시간 동안 20km 정도를 뛰고 있다. 이 씨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기록을 내 보겠다”고 말했다.
대구국제마라톤은 6일 오전 8시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린다. 선수 196명과 동호인 등 1만5000여 명이 참가한다. 학생과 시민 7000여 명이 거리응원을 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날 오전 5시부터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일대를 시작으로 달구벌대로, 신천동로 등 주요 마라톤 구간 도로를 전면 또는 부분 통제한다. 시내버스 70개 노선도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 반까지 조정된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시청 콜센터(053-120)나 홈페이지(marathon.daegusports.or.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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