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구미시 ‘착한가게’ 100호점 개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8일 03시 00분


4일 경북 구미시 ‘마을카페 다락’ 입구에서 조중래 구미시 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법등 스님(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 참석자들이 착한가게 인증패를 걸고 있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4일 경북 구미시 ‘마을카페 다락’ 입구에서 조중래 구미시 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법등 스님(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 참석자들이 착한가게 인증패를 걸고 있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경북 구미시에 ‘착한가게’ 100호점이 나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착한가게는 매월 3만 원을 기부한다.

경북 23개 시군 가운데 100호점 달성은 구미가 처음이다. 구미는 2007년 12월 아름다운베이커리(대표 장흔성)가 1호점에 선정된 후 2012년까지 35호점이 나왔다.

기존 착한가게 대표들이 가입 캠페인을 벌이면서 지난해 89호점이 탄생하는 등 나눔 동참이 늘고 있다. 음식점과 병원, 약국, 꽃집, 커피전문점 등 다양한 업종이 참여했다.

구미 100호점인 ‘마을카페 다락’은 지난해 6월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이마트 등 지역기업 9곳의 후원으로 금오종합사회복지관에 문을 열었다. 커피 등을 판매한 수익금 일부를 주민복지에 사용한다. 금오복지관 관장인 법등 스님은 “착한가게를 통해 구미에 기부 운동이 활발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북의 착한가게는 지난해 8월 울릉에서 400호점, 12월 영천에서 500호점이 탄생했다. 최해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올해 상반기까지 경북에 600호점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매달 모이는 성금은 어려운 이웃의 생활비나 의료비로 소중하게 쓴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착한가게#마을카페 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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