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5개 자치구에 분산해 선수촌 건립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이 광주 5개 자치구에 도심 재개발 방식으로 분산 건립된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7일 기자회견을 갖고 “국제수영연맹(FINA)과 협의해 세계수영선수권 선수촌 6000가구를 5개 구에 분산 건립하기로 했다”며 “2015 하계유니버시아드 선수촌처럼 노후 아파트를 활용하는 도심 재개발 방식으로 건립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시는 5개 자치구에서 선수촌 후보지 1, 2개를 추천받은 뒤 시민협의체를 통해 선수촌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5개 자치구에는 도심재개발을 원하는 주택조합이 30곳 정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촌은 2016년 재개발을 시작해 2018년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광주시는 2015년부터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국비를 지원받고 대회 광고권을 대기업 등에 팔아 국제수영연맹에 내는 개최권료(2000만 달러)를 마련키로 했다. 수영 꿈나무 발굴과 육성을 위한 광주 수영진흥센터 건립도 추진키로 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