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잇따른 인명사고…“꿈과 희망의 나라?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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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4월 8일 11시 15분


출처= 동아일보DB
출처= 동아일보DB
‘제2롯데월드 사고’

2016년 완공을 앞둔 제2롯데월드가 잇따른 인명사고로 문제되고 있다.

8일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인부 황모 씨(38·남)는 송파구 제2롯데월드 엔터테인먼트동 12층 옥상에서 혼자 배관작업을 하던 도중 폭발 사고가 발생해 숨졌다.

황 씨는 119구조대 차량에서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사망했다. 황 씨 이외의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배관 설비 작업 중 이음매 부분이 압력으로 인해 폭발하면서 황 씨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고 원인을 밝혔다.

제2롯데월드에서의 인명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6월에는 공사현장의 구조물이 붕괴돼 근로자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그해 10월에는 거푸집 해체 작업 중 쇠파이프가 50m 아래로 떨어져 행인이 다쳤다. 또 지난 2월에는 공사장 46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25분 만에 진화됐다.

제2롯데월드 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인명사고 자꾸 발생하니 불안해서 원” “개장 전부터 불길하다” “안전 신경써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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