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교통사고 치사율 높다, 졸음운전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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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4월 10일 12시 11분


봄철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치사율이 일반 교통사고 치사율보다 배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9일 교통사고분석시스템을 활용한 봄철 교통사고 유형을 분석, 2012년 1월과 2월 서울의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각각 2990건, 3069건이었으며 같은 해 3월 3356건으로 10%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4월 3451건, 5월 3605건까지 증가했다가 여름부터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서울시는 봄철 교통사고 유형으로 나들이 관광버스 대형사고, 졸음운전 사고, 어린이·어르신 사고, 이륜차·자전거 사고, 안개로 인한 사고 등을 꼽았다.

또 봄철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치사율은 일반 교통사고 치사율보다 배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봄철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모두 3219건이 발생해 160명이 사망했다.

운전 중 졸음이 몰려올 때는 창을 열고 시원한 공기를 마시거나 껌, 커피 등 졸음방지에 도움이 되는 먹을거리를 준비하는 것도 좋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시속 100km 이상으로 주행할 경우 2~3초 동안만 졸음운전을 해도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충분히 쉬어가는 것이 좋다.

사진 = 뉴스 Y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 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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