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의 납품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또 다른 롯데홈쇼핑 임직원의 뒷돈 수수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서영민)는 10일 롯데홈쇼핑 납품업체 1곳과 납품비리에 연루된 임직원 사무실, 주거지 등 모두 3곳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새로운 임직원의 납품 관련 비리가 나타났다”고 압수수색 배경을 설명했다.
검찰은 현재까지 롯데홈쇼핑 전현직 임원 5명을 구속했으며, 신헌 롯데백화점 사장(60·전 롯데홈쇼핑 사장)의 소환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검찰은 신 사장이 이모 상무 등에게서 업무추진비 명목으로 횡령한 돈을 정기적으로 상납받았다는 단서를 포착하고 곧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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