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에 나설 새누리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홍준표 현 도지사로 확정된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은 21일 도지사 후보를 뽑는다. 통합진보당은 이미 강병기 도당위원장을 후보로 선출했다.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과 정영훈 변호사 등 새정치연합의 도지사 예비후보 2명은 14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공정경선 협약서에 서명한 뒤 경선 방식을 설명했다.
이들은 여론조사와 당원투표를 절반씩 반영하는 경선 방식을 선택하고 여론조사 대상은 새정치연합 지지자와 무당층으로 한정해 새누리당 지지자를 배제하기로 했다. 당원투표는 20일 시군별로 진행하되 창원 지역만 21일 후보선출대회장에서 하기로 했다. 투표에 앞서 두 후보는 16일 오후 7시 반 KBS창원, 18일 오후 6시 경남MBC에서 TV토론을 한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는 경남이 미래로 나아갈 것인지, 과거로 돌아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무너져 내린 경남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자존심을 되찾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한 달간 18개 시군 319개 읍면동을 돌았다. 새로운 미래 전략보다 도민 소득을 증대시키고 삶의 질을 높이는 주민 밀착형 공약이 필요할 것 같다”며 치열한 정책 경쟁을 통한 ‘아름다운 경선’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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